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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로우 고스트> 정보 및 줄거리와 후기 (스포 주의)

by bluemoon_e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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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헬로우 고스트> 정보 및 줄거리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코미디, 가족 영화로 2010년 개봉한 작품입니다. 상영시간은 총 111분으로 현재 시청 가능한 OTT 플렛폼이 없기 때문에 하루 빨리 올라와서 다시 시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헬로우 고스트'의 감독은 '슬로우 비디오'의 감독 김영탁 감독이 감독을 맡았고 주연으로는 차태현이 출현했습니다. 그 외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배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현하며 구멍 없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옆습니다. 

개봉 당시 국내 관객 301만명을 동원했고, 네이버 사이트 기준 평점 8.89를 받으며 높은 평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 상영하고 있던 다른 영화들의 흥행 때문에 개봉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크리스마스 시즌 시장에서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그 해 크리스마스 시즌 흥행 1위를 달성했습니다. '헬로우 고스트'의 후기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자면 '전반적으로 괜찮은 스토리와 영화의 마지막 15분이 살린 영화'라는 평이 많습니다. 그만큼 '헬로우 고스트'는 엔딩이 중요한 영화인데요, 그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호평도 많지만 비교적 초반과 중반까지의 전개는 지루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헬로우 고스트'는 차태현 배우가 맡은 강상만의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상만은 죽는 게 소원인 남자로, 어느 날 부터인가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할배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그리고 초딩귀신 이렇게 네 귀신은 상만의 주위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이것에 지친 상만은 한을 풀어줄테니 내 몸에 빙의하여 한을 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네 귀신은 상만의 몸에 빙의하여 자신들의 한을 풉니다. 그리고는 네 귀신이 떠나가는데 그때 문득 상만의 잊혀졌던 아득한 어렸을 때의 기억이 돌아옵니다.

등장인물

상만은 불후한 뒷배경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가족들도 없고 직업도 없고 꿈도 없어, 매년 연휴와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냅니다. 그래서 죽음을 결심하죠. 하지만 어느샌가부터 보이는 귀신들 때문에 마음대로 죽지도 못합니다. 결국 귀신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며 왠지 모르게 상만의 얼굴에도 어느새 옅은 웃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도 생기며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할배귀신은 여자를 좋아하고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을 입에도 잘 대지 못하는 상만의 몸을 빌려 주구장창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한을 풀기 위한 소원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옛 친구 구판수의 카메라를 찾아서 그와 재회한 후 돌려주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꼴초 귀신의 소원은 생전에 타고 다니던 구형 노란색 택시를 찾아내 그걸 타고 바닷가로 가서 수영을 하고 노는 것이라고 합니다. 담배를 입에 대본적도 없는 상만의 몸에 빙의해 계속 담배를 피게 합니다. 울보귀신의 소원은 식사를 위해 같이 장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초딩귀신의 소원은 로보트 태권브이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왜인지 이 귀신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면서, 상만은 좋아하는 연수와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헬로우 고스트 후기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연마다 보던 영화였습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나, '이 맘때쯤이면 봐야지' 하고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갈수록 영화가 전해주는 슬픔의 무게가 더욱 크게 느껴져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니다. 엔딩만을 위한 영화라거나 엔딩을 제외한 앞부분의 전개는 지루하다는 평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의 초반가 중반 또한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전개가 느리다는 느낌도 없고, 상만이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귀신 하나 하나랑 같이 있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은, 제가 본 어떤 영화의 엔딩보다도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처음 시청했을 때는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고 다시 시청할 때도 그 장면에서는 항상 울었습니다. 상만과 함께하며 그 귀신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하며 눈물이 나오는데, 영화 맨 마지막에 상만이 혼자 찍은 사진들 뒤로 귀신들이 보이며 상만은 지금껏 한 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너무나 먹먹하고 진한 감동이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속시원하게 펑펑 울고 싶을 때,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 마음 따뜻한 연말을 느끼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 '헬로우 고스트', 이번 연말에는 가족들과 다함께 시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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