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어스> 정보 줄거리 평점 및 후기

by bluemoon_e 2024. 9. 21.
반응형

어스

<어스> 정보 및 줄거리

어스는 미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2019년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이 총 116분으로 현재 시청 가능한 OTT가 없지만 OTT에서 유료로 대여가 가능하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쯤 시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스는 영화 '겟아웃'을 흥행시키고 큰 호평을 받은 조던 필 감독의 영화입니다. 저도 겟아웃을 아주 재미있게 본 만큼 어스의 대한 기대가 아주 컸는데요, 조던 필 감독 특유의 공포와 분위기를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주연 배우로는 애들레이드 윌슨 역의 루피타 뇽과 게이브 윌슨 역의 윈스턴 듀크가 출현했습니다. 

어스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며 애들레이드와 게이브 윌슨은 딸과 아들인 조라와 제인슨을 데리고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애들레이드의 고향 해변가로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그곳에서 타일러 가족들과 함께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도중, 애들레이드는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에 대한 불안과 알게 모르게 계속 반복되는 기시감에 공포감을 느끼며 불안해합니다. 그날 밤, 정전이 일어나고 밖을 보니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사람 네명이 마당에 손을 잡고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애들레이드와 게이브, 조라와 제이슨은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저항하려 하지만 네 사람은 집 안으로 쳐들어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American'이라고 지칭합니다. 그 네 사람은 애들레이드 가족을 헤치려고 하고 간신히 탈출한 애들레이드 가족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자신을 공격한다는 뉴스를 보게 되는데요.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왜 사람들을 헤치려고 하는 걸까요.

국내 해외 평가 반응

어스는 국내 개봉 당시 1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네이버 사이트 기준 7.69라는 높은 평점을 갖고 있습니다. IMDB 평점은 6.8을 기록하고 있으며 많은 관객들이 상상력과 사회적 현실을 공포영화에 녹여내는 조던 필 감독만의 능력을 인정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많은 호평을 받았고 연출력과 복선 회수도 잘 되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상징성과 현실적인 면을 각각 더 보강하여 상호보완적인 전개가 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비판도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의 상징들이 미국의 현실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해외 관객들은 감독의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다양한 떡밥들과 상징들을 찾아보며 이해할수록, 영화를 시청한 후에도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느끼고 소름이 돋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33회 브램 스토커상 시상식에서 각본 부문을 수상했고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애들레이드 역을 맡은 루피타 뇽오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어스 후기 (리뷰)

개인적으로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아웃'을 굉장히 재미있게 시청했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어스의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개봉 후 영화관에서 관람하는데 영화관이 외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관람객이라고는 저와, 저와 함께 간 친구 단 둘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공포가 극대화된 채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포를 가장 극대화한건 영화 오프닝 노래인데, 겟아웃 영화 오프닝 노래 못지 않게 기괴하고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오프닝 노래에, 우리 밖에 없는 영화관에서 나가고 싶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노래에 사용된 언어는 우리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언어였고 한 명이 노래하는 것이 아닌 합창으로 기괴하게 부르는 노래는, 오프닝 노래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어스는 떡밥이 다 풀렸음에도 해석할 부분이 많고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영화를 다 관람한 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어스는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미국 사회의 만연한 계층 간의 불평등과 이중성을 상징과 은유를 통해 영화에 담고 있습니다. 조던 필 감독은 연출과 전개를 통해 이러한 강렬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잘 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조던 필 감독의 전작인 겟아웃만큼 작품성이 크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5점 만점에 4점을 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반응형